[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2022년 세계 경제는 한마디로 ‘회귀점point of turning back’에 비유될 법하다. 다시 말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향해 접근하는 시기인 것이다."
백신 이후 세계 정세를 전망하는 '미래 시나리오 2022: 백신 작동 이후의 세계'가 출간됐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 김상윤 중앙대 교수, 박정호 명지대 교수,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 4인이 '백신 이후 경제'를 조망했다.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별 이슈에 대해 IMF, OECD, 세계은행, UN 등 주요 국제기구 최신 보고서를 우리 관점에서 분석한다. 팬데믹 이후 생겨날 보복 소비, 기준금리 인상, CBDC와 가상화폐의 연관성 같은 현 글로벌 경제 최전선을 겨눈다.
내년 세계 주요국의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현재 시나리오라면 매우 어렵다"고 본다.
선진국도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으로부터 극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신흥국 경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더 큰 소용돌이가 올 수 있다는 점에서다.
코로나 종식 시점에 대면 서비스 산업 부문에선 보복 소비가 폭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코로나 이후 비대면이 활성화된 대면업도 변화는 예상된다.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여행사, 항공권과 숙박권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변모되는 패키지 여행 상품 등을 사례로 든다.
매 챕터 별면으로 구성된 ‘DEBATE(토론)’ 장에서는 1차로 저자들이 각각 담당한 분야의 상황과 글로벌 보고서를 분석해 본문에 싣고, 이를 바탕으로 4인의 저자가 의견을 주고 받으며 토론한 내용을 수록했다.
미래 시나리오 2022. 사진/와이즈베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