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온라인쇼핑 25.2%↑…배달 음식 등 모두 급증·서적만↓

전년비 음식서비스 56.5%·문화·레저 85% 늘어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비중 71.1%
'서적'만 전년보다 3.8% 감소

입력 : 2021-06-03 오후 4:18:57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한 배달 음식 주문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7303억원으로 34% 늘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5조9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총 23개 세부 상품 가운데 '서적'만 전년보다 3.8% 감소했다. 문화·레저서비스는 전년보다 84.5%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음식서비스 56.5%, 여행·교통서비스 55.2%, 가방 37.3%, 자동차·자동차용품 36.0%, e쿠폰서비스30.4%, 음·식료품 29.5%, 가전·전자·통신기기 25.9% 증가세를 보였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0조7303억원으로 전년보다 34.0%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41.4%)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상품군별로 보면, 문화·레저서비스가 전년보다 171.2%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었다. 음식서비스는 62.1%, 여행·교통서비스 51.5%, 가방 45.5%, 화장품 44.8%, 가전·전자·통신기기 40.1%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71.1%로 전년보다 4.6% 올랐다.
 
특히 음식서비스 비중은 97.2%에 달했다. 이어 e쿠폰서비스는 89.6%, 애완용품 79.9%, 가방 79.4%, 아동·유아용품 79.3%, 여행·교통서비스 75.6% 순이다.
 
온라인 쇼핑 취급 상품 범위별 거래액을 보면 종합몰과 전문몰은 전년보다 각각 19.7%, 37.5% 증가한 9조9832억원, 5조1072억원이다.
 
온라인 쇼핑 운영 형태별 거래액의 경우 온라인몰은 전년보다 28.0% 증가한 11조3211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7.4% 늘어난 3조7693억원을 기록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음식, 건강제품 및 간편식 등 거래액이 증가했고,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활·주방가전 판매도 늘었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1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사진은 4월 온라인쇼핑 현황. 자료/통계청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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