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022년형 XM3 출시…가격 1787만원부터

카페이 기능·소닉레드 신규컬러 등 추가…MZ세대 니즈 반영

입력 : 2021-06-04 오전 8:40:3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브랜드 유일의 쿠페 SUV ‘XM3’의 2022년형 모델을 4일 출시했다. 주요 타깃고객인 MZ 세대를 겨냥해 안전·편의사양을 비롯 카페이 기능 등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2022년형 XM3는 지난해 3월 출시한 XM3의 연식변경 모델이다. 가격은 1.6 GTe △SE 트림 1787만원 △LE 트림 2013만원 △RE 트림 2219만원, TCe 260 △RE 트림 2396만원 △RE Signature 트림 2641만원이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수출 모델 ‘뉴 아르카나’ 디자인을 적용해 글로벌 모델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신규 컬러인 소닉 레드를 추가했다. 트림 운영 또한 기존 6개에서 5개로 구성했다. 1.6 GTe 엔진 모델에 RE 트림을 추가해 기본 편의사양 및 옵션을 강화했다.
 
르노삼성이 4일 2022년형 XM3를 출시했다. 사진/르노삼성
 
경제적이면서 실용적인 1.6 GTe 엔진에는 기존 LE Plus 트림보다 편의사양과 옵션이 강화된 RE 트림을 추가했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인 TCe260은 LE 트림을 삭제하는 등 트림 간소화를 통해 1.6GTe와의 차별성을 강화했다. 
 
2022년형 XM3는 활동성이 높은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요 기술 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은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 유지 보조(LCA)로 구성됐다.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 기능들은 운전 시 피로도를 현격하게 줄여줘, 중·장거리 운전이 잦은 고객들에게는 필수 사양”이라며 “주요 경쟁모델의 경우 해당 사양을 100만원이 넘는 가격의 선택품목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XM3 TCe260 RE시그니처 트림에서는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2022년형 XM3의 내부 모습.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은 고객들이 보다 스마트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유소나 식음료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동급 최초로 추가했다. 인카페이먼트는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로, MY르노삼성 앱을 통해 차 안에서 비대면 주유부터 드라이브스루 픽업까지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오토매틱 하이빔(AHL) △오토 홀드 5동급 최초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 △360 주차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다. 여기에 △차선이탈 경보(LDW) △차선이탈 방지 보조(LKA)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측방경보 시스템(FKP) △후방교차 충돌 경보(RCTA)는 주행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준다.
 
2022년형 XM3에 신규 추가된 소닉 레드 컬러. 사진/르노삼성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가 빚어낸 XM3의 실루엣에 크게 다섯가지 포인트로 업그레이드했다. TCe260 RE시그니처 트림을 기준으로, 안개등 대신 에어커튼 크롬 장식을 추가했다. 기본 적용되는 주간 주행등(DRL)이 안개등 기능을 대체하기에 과감하게 삭제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마케팅본부장은 “HTA 기능, 인카페인먼트 등을 추가하면서 개성이 뚜렷한 젊은 고객들의 XM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2020년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XM3가 다시 한번 소형 SUV 시장의 판매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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