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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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가 진행됐습니다. 첫째날 저녁에 도착해서 이날에는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의 스피치와 시승차량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R8을 비롯해 RS 6·RS 7·RS Q8·e-트론 등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라인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짜릿한 가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고성능 모델들입니다. 시승 프로그램은 총 3개였는데, 우선 R8을 타고 인제스피디움 트랙을 달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R8의 최고출력은 610마력, 최대토크는 57.1kg.m입니다. 제로백은 무려 3.1초입니다.
폭우 속에서 아우디 R8 트랙주행. 동승석에서 촬영. 사진/김재홍 기자.
다만 둘째날 오전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노면이 미끄러웠고 시야도 제한을 받았습니다. 예전 인제스피디움에 왔을 때는 고속으로 질주했는데 이번에는 안전 상 감속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속페달을 밟을 때 제 예상보다 속도가 상승하는 게 느껴집니다.
이후에는 택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프로 드라이버가 RS 6, RS 7을 직접 몰고 저는 뒷좌석에서 체험했습니다. 전문가가 속도를 내니까 제가 탔을때보다 훨씬 강렬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흔들려서 촬영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급격한 가속과 조향이 이뤄지다보니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습니다.
비가 그쳤고 공도에서 e-트론을 시승했습니다. 지난해 아우디 드라이빙 행사에서 이미 경험하기도 했고 올해
현대차(005380)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Y를 타봤기 때문에 예전만큼의 감흥을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R8 시승 마치고 인제스피디움 전경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강원도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전기차 특유의 주행감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이오닉5도 그렇고 e-트론에도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장착됐는데, 적응이 잘 안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편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SQ8을 타고 복귀했습니다. 스티어링 휠 형태는 D컷이고 e-트론에 비해 조향감이 훨씬 가벼웠습니다. 구불구불한 코스가 많아서 생각보다 속도를 낼 수 없었지만 아우디만의 가속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미디어에 공개됐던 e-트론 GT, RS e-트론 GT를 체험하지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이 차량들의 주행성능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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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