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용차 케어 프로그램' 실시

2.5톤 이상 상용차 대상 매연저감장치 클리닝 비용 50% 지원

입력 : 2021-06-30 오전 8:51:06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이후 계속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용차 고객을 위해 다양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현대차가 상용차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진/현대차
 
30일 현대차(005380)는 7월 한 달간 2.5톤 이상의 상용차 약 1000대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DPF) 클리닝 비용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연저감장치는 차량 내부의 유해가스와 매연 입자를 연소시켜 제거한 후 깨끗한 공기 배출을 돕는 차량 장치다.
 
매연저감장치의 클리닝이 지연될 경우 매연 배출뿐 아니라 장치 손상으로 인해 연비 출력이 저하되고 향후 차량 시동이 꺼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매연저감장치(DPF) 클리닝을 통해 필터 내 축적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장치 기능을 복원하는 작업이 필요하나 고비용으로 인한 부담이 컸던 상황이다.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사전 예약 후 공식 서비스센터 블루핸즈에 방문하는 2.5톤 이상 상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 클리닝 서비스를 50% 할인된 비용으로 제공하고 서비스 이후 관리 요령까지 설명해 주는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두 달간 하절기 대비 상용차 부품·공임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기간 전국 102개소의 블루핸즈에서 2.5톤 이상 상용 차량의 에어컨 필터, 오일쿨러, 팬 클러치 등 하절기 주요 소모품 총 13품목 473개 부품을 소매가 대비 최소 1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된다.
 
현대차는 행사기간 중 할인 대상 품목 교환 작업 시에는 일반 수리 공임 비용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 이후부터 상용차를 대상으로 개선된 'H-나이트 케어'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H-나이트 케어'는 야간에도 차량 점검 및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다. 전국 7개 권역 15개 블루핸즈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기존 전화 예약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7월부터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상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 멤버스 통합,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시행하고자 한다"며 "현대차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상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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