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차세대 전기차 비전 ‘콘셉트 리차지’ 공개

입력 : 2021-07-01 오전 9:39:37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볼보자동차가 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차세대 순수 전기차 비전 ‘볼보 콘셉트 리차지(Volvo Concept Recharge)’를 공개했다.
 
볼보는 콘셉트 리차지에 대해 ‘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less but better)’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유산을 기반으로 탄생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패밀리 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배터리 팩을 수용하면서도 넓은 실내공간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차체 비율을 갖췄다.
 
볼보가 차세대 순수 전기차 비전 '볼보 콘셉트 리차지'를 1일 공개했다. 사진/볼보코리아
 
이를 위해 볼보 디자이너들은 기존 내연기관의 엔진을 제거한 차체 바닥 전체를 배터리 팩으로 배치해 휠베이스 및 휠 크기를 확대했다. 그 결과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넓은 수납공간을 비롯해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콘셉트 리차지에는 보다 정밀하고 선명해진 형태의 새로워진 볼보의 디자인 언어가 도입됐다. 먼저 전면 그릴은 시그니처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를 재해석해 방패 모양과 같은 구조로 대체됐다. 또 다른 볼보의 상징인 수직형 리어 램프는 빠른 크루징 속도로 전개되는 날개 세트 형태로 재창조돼 전반적인 공기 역학을 더욱 향상시킨다.
 
'볼보 콘셉트 리차지'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 사진/볼보코리아
 
로빈 페이지(Robin Page) 볼보 디자인 총괄은 “콘셉트 리차지는 볼보의 미래뿐만 아니라, 새로운 타입의 자동차를 위한 선언”이라며 “더욱 다재다능해진 새롭고 현대적인 비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는 어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콘셉트 리차지의 인테리어는 진정한 스칸디나비아 거실의 느낌을 선사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최신의 사용자 경험 기술을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천연의 소재와 통합했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