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에 임광현·서울청장에 임성빈 임명

임성빈 부산청장→서울청장 공석 채워
김재철 서울청 조사3국장→중부청장
김창기 중부→부산청장

입력 : 2021-07-01 오후 6:58:07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차기 국세청 차장에 임명됐다. 공석인 서울청장은 임성빈 부산청장이 자리한다.
 
국세청은 이달 초 명예퇴직에 따른 공석을 충원하기 위해 고위직 가·나급 정기 인사를 5일자로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임광현 차기 국세청 차장은 지난 1995년 행정고시 제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등 국세청 주요 보직을 지냈다.
 
그는 서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 적극적 세정 지원을 펼치는 등 국민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탈세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과세 공평성을 제고한 인물로 통한다.
 
임성빈 차기 서울청장은 1994년 행시 제37회로 공직 입문했다. 그는 부산지방국세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부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납세자 맞춤형 성실납세 지원을 통해 국가 재정수요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세정지원을 추진했다는 평이다.
 
차기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김재철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이 임명됐다. 그는 1986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국세청 대변인 등 본·지방청 주요직위를 지냈다.
 
김 전 국장은 조사3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새로운 탈루유형을 분석 후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도화된 부동산 탈세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해 왔다. 불법적인 고액 상속·증여 행위에 대해서는 새로운 과세논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 방지에 크게 공헌한 평가를 받는다.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창기 중부청장은 부산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청 감사관 등을 지냈고, 중부청장 중 신종 업종·취약 분야 신고 도움 자료 제공을 늘려 수요자 중심의 성실 신고 지원을 강화한 인물이다.
 
이 밖에도 강민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은 대전청장으로, 이판식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은 광주청장으로 자리한다.
 
<국세청 인사>
 
◇고위 공무원 가급 △국세청 차장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 임성빈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재철 △부산지방국세청장 김창기 ◇고위 공무원 나급 △대전지방국세청장 강민수 △광주지방국세청장 이판식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정철우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오호선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송바우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김태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노정석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박재형 △국세청 조사국장 김동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신희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이현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양동훈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이경열
 
 
국세청은 이달 초 명예퇴직에 따른 공석을 충원하기 위해 고위직 가·나급 정기 인사를 5일자로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임광현 차기 국세청 차장, 임성빈 차기 서울지방국세청장. 출처/국세청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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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