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테슬라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2분기 전 세계 시장에 20만1250대를 인도했다. 전년동기 대비 121.4% 증가한 수치이며, 차량 인도 기준으로 분기 20만대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7000대에는 살짝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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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올 2분기 전세계 시장에서 20만대가 넘는 차량을 인도했다. 사진/뉴시스
보급형 차량인 모델3와 모델Y은 합산 19만9360대로 인도 차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급형 차량인 모델S와 모델X는 1890대로 집계됐다. 테슬라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 관련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뛰어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면서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내 대규모 리콜 등도 악재로 거론된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