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국내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해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선박은 2024년 상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선이다.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를 탑재해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췄다.
(2).jpg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57척의 ME-GI 엔진 LNG운반선을 수주해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는 카타르 등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 움직임이 예상돼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2척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1척을 주문받았다. 약 63억3000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달러의 약 82.2%를 달성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