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 사업의 ‘상용화 역분화줄기세포 유래 심실(ventricle) 심근세포 생산 기술 개발 및 제품화’ 과제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 사업은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임상 연계를 통한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에서 추진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정부 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2025년 12월까지 총 4년 5개월 동안 정부로부터 총 21억46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상용화 역분화줄기세포 은행 구축 △심실 심근세포 생산 기술 개발 △심실 심근세포 제품화 연구 등을 수행한다.
심근세포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심장독성 평가를 수행하거나 심장질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자원이다. 사람의 체내에서 직접 심근세포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운 까닭에 역분화줄기세포로부터 심근세포를 생산하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기존의 제품들은 실제 성인의 심실 심근세포 기능과 상이한 약물반응을 나타내고 동물실험에서 부정맥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성인의 심실 심근세포 기능이 구현된 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과제 종료 시점에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본 과제 책임자인 문성환 이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상용화 세포 은행 구축 및 심부전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등에 기반해 성공적으로 심실 심근세포 생산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이로써 글로벌 약물 심장독성 평가 플랫폼 및 심부전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