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일본 통신사 'KDDI'와 함께 온라인 K팝 콘서트를 공동 제작·송출한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17일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와 '에이티즈'가 출연하는 온라인 콘서트 '2021 더보이즈&에이티즈 온라인 라이브:2WILIGHT ZONE'을 개최한다. 실시간 공연은 U+아이돌라이브에서 중계된다. 고객들은 U+아이돌라이브 앱·웹과 인터파크티켓,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K팝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외 이통사와 공동 기획으로 국내외 팬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서 약 90분 동안 최소 10여곡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 9일 미니 6집 '스릴링'으로 컴백한 더보이즈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고, 해외 16개국 아이튠즈 앨범-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에이티즈도 오는 13일 미니 7집 '제로:피버 파트 3' 발매를 앞뒀다. 에이티즈는 올해만 8개의 곡을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올리기도 했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공연은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티켓은 실시간 관람권이 2만7500원이며, 각 아이돌 그룹의 굿즈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은 구성에 따라 4만원대에서 9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구매 티켓으로 최대 2개의 기기에서 동시 접속할 수 있다. 지원 단말은 모바일, PC, TV 등이다. 모바일에서는 안드로이드와 iOS 앱마켓에서 U+아이돌라이브 앱을 내려 받아 이용 가능하다. PC에서는 U+아이돌라이브 웹사이트에서, IPTV에서는 U+tv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K팝 위상에 발맞춰 공연 콘텐츠 사업도 해외 통신사인 KDDI와 공동 추진하게 됐다"며 "두 회사가 준비한 온라인 콘서트가 글로벌 K팝 팬의 무대 갈증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