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마트24가 새로운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Delicious Idea)를 내걸고 맛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맛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딜리셔스 랩(Delicious LAB) 을 신설했다. 딜리셔스 랩은 상품의 맛을 향상하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소다. 딜리셔스 랩은 호텔 쉐프, 파티셰 등 전문 인력을 영입해 상품개발자가 기획한 상품의 맛을 업그레이드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마트24는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Fresh Food(도시락,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햄버거, 이하 FF) 경쟁력을 토대로 호텔 쉐프의 경험과 파티셰의 노하우를 더해 맛의 깊이와 풍미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도시락, 샌드위치 등을 개발해 왔던 ‘프레쉬푸드(FRESH FOOD, 이하 FF)팀’과 신설된 ‘딜리셔스 랩’은 향후 딜리셔스 트립(trip)을 콘셉트로 다양한 지역 맛집 발굴 및 레시피 연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곳곳에 숨겨진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세계 유명 요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MZ세대로 구성된 ‘딜리셔스 비밀탐험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딜리셔스 아이디어 구체화의 일환으로 지난 8월, 20~30대 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 딜리셔스 비밀탐험대(이하 딜탐) 1기를 발족했다. ‘딜탐’은 고객의 입장에서 20~30대 니즈를 반영하고, 트렌디한 먹거리와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국내 다양한 지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하고, 가감 없이 관련팀과 협의를 진행해 상품을 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마트24는 2017년 8월 이마트24로 리브랜딩 하면서 2017년 말 6841억이었던 매출이 2020년 1조6261억으로 3년 만에 약 2.4배(137.7%) 증가했다. 매장 수도 2배 가량(94.7%) 늘었다.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마트24는 일상의 일부가 된 편의점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안함으로써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선도해 왔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보다 구체적인 상품개발 및 구성원의 실행 전략을 담은 새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내재화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