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뉴욕증시 부진과 경기 둔화 우려감의 영향으로 1% 넘게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은 2%나 내리며 1000선이 붕괴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9.64포인트(1.62%) 하락한 3019.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1포인트(0.41%) 내린 3056.21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하락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760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5억원, 488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회의 예산 협의관련 대립 소식과 9월 주요 국가의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감이 작용했다”며 “아시아 증시 전반 하락에 동조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도가 출회됐다”고 말했다.
업종별 지수 대부분이 하락했다. 기계, 은행 지수가 3%대 급락했으며,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증권 등이 2%대 내렸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건설업, 금융업, 서비스업 등도 1%대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복(0.46%)과 통신업(0.18%)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4.34%),
카카오뱅크(323410)(-4.24%),
기아(000270)(-3.57%),
현대차(005380)(-3.25%),
SK하이닉스(000660)(-2.91%),
POSCO(005490)(-1.82%),
NAVER(035420)(-1.55%),
삼성SDI(006400)(-1.53%),
카카오(035720)(-1.27%),
삼성전자(005930)(-1.21%) 등이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07포인트(2.00%) 내린 982.2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28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4억원, 2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263750)가 6.09%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2.48%),
엘앤에프(066970)(1.90%)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5.30%, 4.31% 하락했으며,
씨젠(096530)(-3.46%),
에코프로비엠(247540)(-3.43%),
SK머티리얼즈(036490)(-2.12%),
천보(278280)(-2.09%),
알테오젠(196170)(-1.79%),
에이치엘비(028300)(-1.77%),
리노공업(058470)(-1.53%),
카카오게임즈(293490)(-1.37%),
CJ ENM(035760)(-1.06%)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188.7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