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다음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전기차 생산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자카르타 북부 JI엑스포에서 조코위 대통령이 참석하는 인도네시아 전기차(EV) 로드맵 발표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관계자들이 초청됐다. 당초 지난달 배터리셀 공장 착공식 참석을 계획했다가 불발된 정 회장은 JI 엑스포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뒤 조코위 대통령과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전세계 매장량 20%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 같은 자원과 인프라에 기반해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아세안 첫 생산공장을 짓고 내년 1월 내연기관차 양산을 시작했으며 3월부터는 전기차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의 배터리셀 공장도 지난달부터 카라왕 산업단지에 조성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완공, 2024년 상반기 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