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600명 안팎 예상…주말효과 후 다시 '폭증'

'부산' 제외…11월 2일 오후 9시까지 2213명 확진

입력 : 2021-11-03 오전 7:50:15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말이 끝나고 평일 검사 건수가 본격적으로 집계되면서 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3일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집계된 확진자는 총 2213명이다.
 
부산 지역은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이 시작되는 1일부터 실시간 확진 현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같은 시간 집계된 1322명보다 891명 증가한 규모다. 부산 지역 확진자 집계가 빠진 것과 3일 0시를 기준으로 집계를 마감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적으면 2400명대에서 많으면 26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98명, 경기 638명, 인천 146명 등 수도권에서 1782명(80.5%)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99명, 충남 85명, 대구 65명, 충북 36명, 강원 28명, 전북 28명, 경북 22명, 전남 20명, 제주 16명, 대전 16명, 광주 11명, 울산 5명 등 총 431명(19.4%)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수는 한동안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일주일 뒤 '단계적 일상회복'과 '핼러윈데이'가 맞물린 감염 확산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완전히 우세화되고 있기 때문에 종전 비변이 바이러스 때보다 잠복기가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며 "핼러윈데이와 일상회복 전환과정에서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아짐에 따른 확진자 규모 증가는 1주 정도 시차를 동반하고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3일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집계된 확진자는 총 2213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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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