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현대차(005380)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스마트 의료기기 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와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023년 4월까지 18개월간 노령, 질병, 부상, 출산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취약계층에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문 진료 서비스를 연구 및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8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왼쪽)과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소형 SUV와 대형버스를 지원하고 고려대학교의료원은 해당 차량을 통해 요양원과 거동불편자의 거주지 등을 방문 및 진료한다.
차량에는 각종 첨단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의료기기가 장착돼 다양한 진료 및 검사가 가능하며 고려대의료원의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질병 진단부터 치료까지 통합 지원하는 '모바일 병원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 접근성이 낮은 의료 소외계층에게도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사업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