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은 80대 노인의 사망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 조사에 나섰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상반응 신고 현황 가운데 추가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가 1건 접수됐다.
추진단은 "(사망 의심신고는) 80대 이상 여성으로 1·2차 기본접종과 추가 접종 모두 화이자 백신으로 맞은 분"이라며 "이 외 정보는 추가로 밝힐 수 없다"고 했다.
80대 노인의 사망신고가 접수된 시점까지 진행된 추가 접종 건수는 총 35만5056건이다.
추가 접종은 코로나19 백신별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염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시점 이후 다시 한번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고내용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신속대응팀의 조사를 거치고 피해조사반의 심의 이후 말씀드릴 수가 있다"며 "답변 가능한 부분까지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 여부를 검토하는 '백신 안정성 위원회'가 12일 발족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코로나19 백신과 이상반응 간의 인과성 평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내일(12일)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를 정식 발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상반응 신고 현황 가운데 추가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가 1건 접수됐다. 사진은 화이자 백신 분주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