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서울시가 13일 동대문 일대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전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시는 이들이 전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동대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이 지난달 이번 집회 관련 서울 도심에서 약 1만명이 모여 행진하겠다는 신고서를 냈지만 서울시는 이에 금지 통보를 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13일 집회를 강행했다. 약 2만명이 집결해 동대문 교차로 차로를 점거하며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다만 행진은 하지 않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집회가 열린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참가자들이 손 피켓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