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저점 매수 구간…내년 본격 임상 돌입-리서치알음

입력 : 2021-11-15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5일 바이오리더스(142760)에 대해 내년 본격적인 임상 돌입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보유했다며 현 주가는 저점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밝혔다. 적정주가와 주가전망은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리더스는 경구용 점막면역 플랫폼 뮤코맥스(MucoMax)와 γ-PGA 의 면역조절효력을 기반으로 한 휴마맥스(HumaMax)를 이용해 자궁경부전암 뒤센 근디스트로피 등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 항암신약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내년부터 자궁경부전암 파이프라인 임상 3상과 FDA로부터 ODD 지정을 받은 뒤센병 파이프라인의 2상을 앞두고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며 “뮤코맥스는 유산균 전달체를 이용한 경구 투여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 대비 안전성과 복약 편의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밝혔다. 
 
뮤코맥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중 가장 임상 단계가 앞선 파이프라인은 BLS-M 07로 적응증은 자궁경부전암이다. 
 
이 연구원은 “자궁경부전암은 아직 치료제가 없는 물질로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10월 미국 암 학회 AACR에서 국내 11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b상의 결과를 발표했는데, 가장 중증인 단계에서 최대 67%의 높은 관해율을 보여줬다”며 “12월 4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제출할 예정으로 임상시험용 의약품 CMO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을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파이프라인 BLS-M22는 뒤센 근디스트로피(근이영양증) 치료제다.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에 30 명을 대상으로 임상 2 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BLS-M 22는 FDA로부터 ODD 승인을 받은 만큼 미국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판매가 가능하다”며 “국내 임상 2상에서 35개 케이스에 대한 결과가 긍정적이면 바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리더스는 임상 3상을 앞둔 BLS-M07 FDA로부터 ODD 승인을 받은 BLS-M22 등의 파이프라인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118만주의 전환사채 물량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현 시가총액 2300억원은 저평가됐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리더스가 내년부터 본격적 임상돌입에 돌입하는 만큼 주가가 바닥인 현 시점은 매수 가능한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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