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접종간격을 3개월로 단축한 '3차접종(추가접종)' 사전예약 첫날, 179만명이 사전예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전 국민의 13.9%가 추가접종을 맞았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접종간격을 3개월로 단축한 추가접종 사전예약 첫날, 179만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이는 이달 전체 추가접종대상자의 6.9%에 해당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추가접종 간격 단축에 따라 올해 안으로 전 국민의 50% 이상인 2600만명가량의 기본접종 완료자에게 추가접종 기회가 부여된다.
기본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은 12월 중 모두 3차접종 기간이 도래한다. 여기에 추가접종 간격단축으로 50대 연령층 등 940만명이 추가된다는 것이 추진단 측 설명이다.
정부는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하루 동안 추가접종을 마친 사람은 75만9587명 규모로 하루 접종자 수 최고 기록을 사흘 만에 새로 경신했다. 종전 3차 접종 최다 신규 접종자는 지난 11일 75만4680명이다.
추가 접종에는 전체 인구 대비 13.9%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16.1%,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으로는 37.5%다. 연령별 누적 참여율을 보면, 추가접종을 먼저 실시한 75세 이상이 63.5%가 참여해 가장 높았다.
추가접종은 하루 뒤인 15일부터 시작한다. 3차접종 사전예약 대상자들은 예약일을 기준으로 이틀 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SNS 당일 예약서비스,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하면 당일 예약·접종도 가능하다.
기본접종을 화이자로 한 접종대상자는 3차접종 시 화이자를 맞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당국은 올해 12월 말까지 접종간격이 도래한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개별문자를 통해 대상 여부와 사전예약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기존 4~5개월 접종간격을 3개월로 단축한 추가접종 사전예약 첫날, 179만명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사진은 추가접종 받는 노인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