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에게 피해자 집 주소를 알려준 흥신소 운영자가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흥신소 운영자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16일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씨에게 50만원을 받고 피해자 집 주소를 알려준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씨의 의뢰를 받고 또 다른 인물을 통해 피해자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공범을 추적 중이다.
이석준은 10일 오후 2시30분쯤 전 여자친구가 거주하는 서울 소재 빌라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주방용 흉기를 피해자 가족에게 휘두른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자 어머니는 사건 당일 오후 3시32분쯤 병원에서 사망했고, 10대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 제공)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