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내년 2월 인천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국제선을 확대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2월5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정기 항공편을 격주로 1회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15분 출발해 현지 블라디보스톡국제공항에 오후 3시 도착, 현지 블라디보스톡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5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저녁 8시 도착 일정으로 운항된다.
에어부산의 에어버스 A321neo. 사진/에어부산
러시아 연해주의 행정중심지이자 극동 지방의 최대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과 러시아 간 교류가 활발한 곳으로 상용 수요가 많은 취항지다. 또한 다른 유럽에 비해 비행시간은 짧고 물가는 저렴하면서 즐길 거리도 가득해 국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특히 짧은 일정으로 이국적인 유럽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 러시아식 사우나인 ‘반야’ 체험과 같이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블라디보스토크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과의 경제 교류가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비즈니스 목적으로 왕래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노선 개설로 이용객의 편익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추후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많은 분들이 관광 목적으로도 이 노선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입국자는 러시아 입국 시 도착시간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검사한 영문 PCR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한국인은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조건 및 방역 기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홈페이지 및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