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990선을 넘지 못한 채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47포인트(0.02%) 오른 2989.2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39억원, 64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7456억원을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12월 코스피 하방 경직성에 힘을 실어주던 기관 매수세가 배당락일 기점으로 반대 포지션으로 변경되며 수급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로 상승한 점도 외국인 자금 유입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보험, 철강금속, 화학 등이 2% 이상 강세로 마감했다. 섬유의복, 전기가스업은 1%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17포인트(0.59%) 내린 1031.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9억원, 28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531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0.19%) 오른 119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