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지난해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 자리를 카카오(035720)에 내줬던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은 성인남녀 2264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20.7%)가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음으로 카카오(12.6%), 네이버(8.2%)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이어 현대자동차(6.2%) CJ제일제당(4.3%), 한국전력공사(3.8%), LG전자(3.4%), 우아한형제들(3%), 한국가스공사(3%), SK하이닉스(3%)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삼성전자(19.8%), 카카오(16.3%), 네이버(11.1%), CJ제일제당(6.1%), 우아한형제들(3.9%), LG전자(3.7%), 한국전력공사(3.5%), 토스(2.6%), 당근마켓(2.4%), 한국토지주택공사(2.4%) 순으로 주요 IT 기업이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반면 남성 응답자들은 삼성전자(21.7%), 현대자동차(10.3%), 카카오(8.6%), 네이버(5%), 한국가스공사(4.4%), 한국전력공사(4.1%), SK하이닉스(3.9%), 한국토지주택공사(3.5%), LG전자(3.1%), 포스코(3%) 순으로 꼽아, 전통적인 대기업과 공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들이 해당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연봉(25.7%)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사내복지·복리후생(19.6%), 회사 비전·성장 가능성(17.8%), 정년보장 등 안정성(14.3%),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5.4%),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지원(4.8%) 등이 이유였다.

 

아울러 선택한 이유는 기업별로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높은 연봉을, 카카오, 네이버, CJ제일제당, LG전자, 우아한형제들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사내복지·복리후생을,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정년보장 등 안정성을 이유로 꼽았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