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IFPI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2021(Global Artist Chart 2021)'에서 1위에 올라 '올해의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이 IFPI 선정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18년에 2위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와 인연을 맺었고, 2019년에는 7위에 랭크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IFPI의 '올해의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특히, 2년 연속 수상한 아티스트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귀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어 주시고, 아껴 주신 모든 분들과 아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도 덧붙였다.
IFPI는 "2021년 5월 공개된 'Butter'는 발매되자마자 열풍을 일으키며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9월에는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My Universe'도 발매했고, 일본 베스트 앨범으로 해외 아티스트로는 37년 만에 처음으로 오리콘 연말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프랜시스 무어(Frances Moore) IFPI 회장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한 해 거둔 놀라운 성공은 그들의 창의력, 노력, 그리고 자신들의 음악을 세상에 알릴 방법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헌신의 증거"라며 "이들은 3개 언어로 공연하면서 남다른 글로벌 매력을 보여 주고,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최초로 2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1위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IFPI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과 4월 각각 서울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면 콘서트를 개최한다.
2년 연속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글로벌 아티스트 2021'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