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부장판사 출신 전직 법관 2명을 영입했다.
화우는 홍승구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8기)와 김창권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30기)를 영입해 지식재산권 및 건설 송무 분야 업무 역량을 보강하고, 송무 분야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우 기업송무부문 송무그룹 변호사로 영입된 홍승구 전 부장판사는 민사 송무 등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법무 분야 법리 해석이 뛰어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법무관을 마치고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전주지법 군산지원, 수원지법 안산지원, 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2012년부터는 대법원 전속조 및 형사신건조 재판연구관으로 2년간 활동했다. 전주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2015년부터 서울고법·부산고법에서 근무했다.
서울고법, 부산고법에서 국제거래·의료·건설 전문재판부 등을 두루 담당했으며 최근 4년간 건설 전문재판부를 담당하며 건설 관련 소송에서 근래 이슈화된 사실적·법리적 쟁점들을 처리한 실무 경험이 있어 부동산·건설 소송 부문의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화우 지식재산권 그룹에 합류한 김창권 전 부장판사는 21년간 판사로 활동하며 지식재산 분야와 회생파산 분야 실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예비 판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 서울서부지법 등을 거쳤다. 2014년부터 대법원 지식재산권조 재판연구관 및 총괄 연구관으로 4년간 활약했다. 재판연구관 근무 당시 의약투여용법용량의 특허적격성, 상표의 유사 판단 시 요부관찰과 분리관찰, 공동저작자 사이의 저작권 침해 사건 등 지식재산권 분야 전반에 걸친 주요판결 관련 다수의 대법원 판례 해설과 논문을 집필했다. 이후 창원지법 파산부 합의부의 부장판사를 역임한 후 서울회생법원에서 합의부 부장판사를 마지막으로 공직 생활을 마쳤다.
김 전 부장판사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차와 이스타항공 사건을 전담하는 등 굵직한 기업회생사건을 맡았다. 특허법원 국제컨퍼런스의 첨단기술과 특허대상적격 세션에서 좌장을 맡는 등 지식재산권분야에서의 다양한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 관련 지식재산권, 도산·회생 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화우 기업송무그룹은 판검사 출신과 15년 이상 경력의 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이수열, 박상재 전 부장판사 영입을 통해 기업송무 대응역량을 강화한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전 국가인권위원회 제7대 위원장인 이성호 고문변호사를 영입해 화우 지식재산권 분야 법률서비스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화우 지식재산권 그룹은 특허법원 대등재판부 판사 출신 권동주 변호사 등 전문 인력들을 중심으로 SK케미칼과 메디톡스를 대리해 승소를 이끌어냈다.
법무법인 화우 홍승구(좌), 김창권(우) 변호사. (제공=법무법인 화우)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