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져 최근 주가가 급등한 쌍방울 그룹과 KH필룩스 그룹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인수 자금 능력이 있는지에 의구심이 피어나면서다.
쌍방울 그룹과 KH필룩스 그룹 등은 최근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전날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쌍방울과 광림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실질적인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며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쌍방울 그룹의 연간 매출은 4400억원으로 매출 2조원대의 쌍용차에 비해 규모가 작아 현실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 인수를 추진했다가 자금 조달에 실패한 에디슨모터스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 에디슨EV는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진 뒤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재무제표 감사 결과 의견 겨절을 받아 거래도 정지됐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