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고객사 다변화로 실적 견조 지속"…목표가↑-미래

입력 : 2022-05-02 오전 8:38:2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일 만도(204320)에 대해 고객 다변화 및 제품 믹스 개선 등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해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고객 다변화와 믹스 개선, 가동률 상승, 원화 약세로 다른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 다변화에 따라 산업 수요가 역성장했음에도 매출액은 신장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6900억원으로, 산업 주요 성장률인 마이너스 5%를 상회했다"며 "현대기아차의 중국·북미 인도 지역 고객 다변화에 따른 물량 회복, 높은 전장 제품 비중에 따른 믹스 개선 등 지속적인 고객 다변화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인 북미 선도 전기차 업체의 신규 공장 건축에 따른 물량 증가, 고객사 친환경차 및 SUV 생산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을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중국 락다운에 따른 고객사 생산 차질로 2분기 글로벌 가동률은 하락할 전망"이라며 "또한 늦춰진 반도체 수급난 해소 시점으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우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