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을 만난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만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미래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정 회장을 만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설립에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현대차그룹이 미 조지아주에 70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들여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을 세우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도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달러를 투자해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모델의 미국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지아주 공장 설립이 확정되면 2006년 완공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2009년 지어진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에 이어 세 번째 현지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 전기차 공장은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270만평 규모의 부지에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부지는 조지아 주정부 소유로, 서배너 및 브런즈윅 항구와 인접해 있어 수출 및 수입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장신설로 조지아주에 8500명 신규고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