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사흘째 1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14명, 하루 사망자 수는 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늘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면제가 전면 해제되면서 해외 유입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달 내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의 국내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3358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만3299명, 해외 유입은 전날보다 24명 늘어 59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818만8200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확진자 수는 1일 1만5745명, 2일 1만2507명, 3일 1만2505명, 4일 1만2007명, 5일 9787명, 6일 5005명, 7일 613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843명(13.9%), 18세 이하는 2560명(19.2%)으로 집계됐다.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는 위중증 환자는 114명으로 전날(117명)보다 3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1일 188명, 2일 176명, 3일 160명, 4일 141명, 5일 136명, 6일 129명, 7일 117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6명으로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누적 사망자는 2만4305명, 치명률은 0.13%다. 일주일 사이 사망자 수는 1일 21명, 2일 15명, 3일 17명, 4일 9명, 5일 20명, 6일 21명, 7일 20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6218명으로 46.8%를 차지했다. 수도권 별로는 서울 2628명, 인천 517명, 경기 3073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823명, 대구 987명, 광주 350명, 대전 369명, 울산 368명, 세종 115명, 강원 587명, 충북 394명, 충남 457명, 전북 467명, 전남 441명, 경북 811명, 경남 741명, 제주 171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7772병상이다. 가동률은 중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위중증 병상이 8.8%를 기록했다. 준중환자 병상인 준중증병상은 9.4%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인 중등중병상은 6.8%다. 경증 환자가 있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일 오후 5시 기준 2.8%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1만1617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6만7972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3504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74개소, 전화상담 및 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680개소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237개소,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국 1만448개소로 파악된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자 344명, 2차 접종자 964명, 3차 접종자 3393명, 4차 접종자 1만5201명이다. 누적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자 4505만8246명(87.8%), 2차 접종자 4460만0319명(86.9%), 3차 접종자 3332만2996명(64.9%), 4차 접종자 419만3278명(8.2%)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달 내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국내 도입을 서두를 계획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예방용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의 공급 계획을 논의한다. 지난달 29일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에도 이부실드의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358명이다. 사진은 신속항원검사를 안내하는 의료진.(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