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15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대외 변수 악화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5월 영업실적에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4개 법인 합산 5월 영업실적 연대비 성장률은 매출액 26.8%, 여업이익 90.1%"라며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672억원은 4~5월 영업이익으로 기마무리됐으며 6월 지역별 상황이 기존과 유사함을 감안하면 최근 수준의 월실적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 5월 매출액 성장률은 연대비 18.6%로 전월부터 이어지는 수요 확대기조 및 신제품 출시 효과뿐 아니라 오프라인 소비 증가가 더해진 고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업체와 달리 물량 성장만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상황이며 원부자재 및 유틸리티 단가 상승, 운임비 증가 등 비용부담에서도 점유율 개선을 통한 레버리지 확대 및 프로모션 축소에 따른 비용 통제가 두드러진다"고도 했다.
중국과 베트남의 매출액 성장률도 각각 18.9%, 49.1%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일부 지역 봉쇄 시행과 관련한 리스크가 축소됐으며, 스낵을 중심으로 한 경소상의 시장재고 확보에서 여타 업체 대비 경쟁력이 두드러지는 것응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대외변수와 관련된 우려가 최근 주가에 반영된 바 있으나 영업실적을 통해 기우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용부담이 높은 시기이나 각 지역에서 시장 상황 맞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실적 개선이 모두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