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 중증화 위험도 및 사망위험도 감소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의 중증·사망위험을 대폭 낮췄다는 분석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니 치료제 팍스로비드 중증예방효과분석 결과 치료제 투약군에서 중증화 위험도가 63%, 사망 위험도가 56%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증예방효과분석은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28일까지 60대 이상 확진자 34만4766명을 대상으로 했다.
질병청이 주요 변수 성향점수매칭 코호트(동일집단)를 대상으로 다시 분석했을 때, 팍스로비드 치료제 투약군에서 중증화 위험도는 58%, 사망 위험도는 4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해외 분석 사례와 비교해도 효과를 기대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이 제시한 홍콩 3차 병원 입원환자 대상 결과를 보면, 평균연령 77세에서 중증화율 67%, 사망 68%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팍스로비드가 60대 이상 확진자 대상 예방접종 외 추가적으로 중증·사망 위험도를 약 절반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팍스로비드 치료제 대상 선정 및 관리방안 마련 등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니 치료제 팍스로비드 중증예방효과분석 결과 치료제 투약군에서 중증화 위험도가 63%, 사망 위험도가 56%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팍스로비드.(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