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한국전력은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ADMS)의 실제 계통 검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ADMS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차세대 시스템으로 기존의 배전망 운영시스템인 배전자동화 시스템을 대체하게 된다.
선로의 고장 위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고, 실시간 계통분석 기능으로 배전망 전기품질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한전 배전계획처와 전력연구원이 약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20년 개발 완료했다. 현재 충북 지역 전체 배전선로에 적용해 현재까지 정상 운전 중이다.
한전은 올해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 전북, 광주·전남 3개 본부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국 15개 지역본부에 ADMS 배전망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ADMS 전사 확대가 완료되면 배전망 재생에너지 연계 용량을 2341메가와트(MW) 추가 확보함과 동시에 배전망 건설을 줄일 수 있어 약 3092억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
또 첨단 ICT 기술 적용에 따른 설비 효율화로 유지보수 비용을 매년 약 51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배전망 계획 및 운영 솔루션들을 다앙하게 개발·적용하겠다"며 "전력 배전망을 통합제어하고 안정적인 전기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ADMS)의 실제 계통 검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전력 사옥 전경.(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