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검사 출신 공정거래·지적재산권 전문가를 영입하며 역량 강화에 나섰다.
화우는 김윤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장검사와 조규웅 전 수원지검 검사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전 부장검사는 공정거래 형사대응분야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사법연수원을 32기로 수료한 뒤 울산지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공정거래조세조사부 전신인 형사6부를 거쳐 공정거래조세조사부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 2016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파견돼 2년6개월간 근무했다. 서울고검 공정거래팀과 대검찰청 공정거래법 개정 TF에서도 일했다.
2015년 검찰총장에게 공정거래 관련 실적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여 받았으며, 공정거래 분야 공인전문검사로 블루벨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현직 시절 새만금방수제 건설공사 입찰담합사건에서 최초로 검찰총장 명의 고발요청권을 행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호남고속철도차량기지 입찰담합 사건, 4대강 2차 낙동강살리기 17공구 담합 사건 등도 처리했다.
사이버 수사·영업비밀 전문인 조 전 검사는 이공계 출신의 법조인으로 지식재산권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 화학교육과와 동대학원 화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SDI(006400) 중앙연구소 에너지랩과 특허전략팀, 전략기획팀에 10년간 근무했다.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수원지검 등에서 기업관련 각종 기술유출과 IP(재적재산)분야 범죄 수사를 담당했다. 과학 수사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팀에 파견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자회사의 반도체 세정장비 영업비밀을 중국으로 빼돌린 전 연구원 일당 7명을 구속 기소한 사건도 담당했었다.
김윤후(왼쪽) 전 부장검사와 조규웅 전 수원지검 검사. (사진=법무법인 화우)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