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19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 실적 하회의 주요 원인은 중국 봉쇄 영향에 따른 중국 현지 사업 하락 폭이 예상 대비 컸던 점과 면세점 사업 회복의 지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사업 매출액은 락다운 영향으로 원화 기준 50% 이상 감소했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매출액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해외 영업적자가 42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설화수 브랜드 또한 중국 매크로 환경 영향으로 두자릿수의 매출 하락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이니스프리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70%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업은 수익성에 집중하고 주력 라인 위주의 매출 드라이브가 예상돼 올해 3분기에도 매출 성장은 다소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