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출하

스카이코비원 첫 출하 기념식 개최

입력 : 2022-09-02 오후 6:30:35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출하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대한민국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민들과 만나기 위한 모든 채비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초도 물량 출하가 완료되면서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강기윤 의원, 김형동 의원, 이종성 의원,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정부 및 국회 인사들과 SK디스커버리(006120)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는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출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우리 정부는 물론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궈낸 매우 값진 성과"라며 "스카이코비원이 차질 없이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승인을 얻어 전 세계 코로나 종식에 이바지하고 후속 백신 개발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스카이코비원의 성공은 국내외 수많은 파트너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를 통해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하고 대한민국, 나아가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L하우스에서 출하를 마친 초도 물량은 약 61만 회 접종분으로, 1일부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종 예약이 시작됐고 5일부터 전국 보건소나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당일 접종이 가능한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의 '예방접종 현황→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기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의 접종 계획에 따라 1000만 도즈를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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