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지분 약 92만주 매수 추진

1천억원 투입…'지분법 평가사→연결 자회사' 지위 변동

입력 : 2022-09-01 오후 5:59:1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디스커버리(006120)가 1000억원을 들여 SK케미칼(285130)의 주식을 약 92만주 매수 추진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회사 직접투자와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를 통한 경영성과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SK케미칼 지분을 추가 취득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오는 2~21일 추진한다고 1일 공시했다.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를 통한 경영성과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SK케미칼 지분을 추가 취득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오는 2~21일 추진한다고 1일 공시했다. (사진=SK케미칼) 
 
주식 91만9118만주를 주당 10만8800원에 시장에서 공개매수해 SK케미칼을 현재 지분법 평가대상 회사에서 연결 자회사로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디스커버리는 주관사로 삼성증권(016360)SK증권(001510)을 선정한다.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SK케미칼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될 경우 SK디스커버리의 재무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그린소재, 바이오, 그린에너지, 리빙솔루션 4개 주력 사업부문을 집중 육성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성과가 SK디스커버리의 성과로 보다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자회사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 및 회수 등 지주회사로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발전시키는 한편, 투자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확대하도록 자본 효율의 극대화를 추진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 영역을 찾아 투자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회사에 대한 직접투자 및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및 소액주주의 권리와 이익이 보호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입장이다.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SK케미칼의 대주주로서 자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전략과 그동안의 이행노력을 신뢰하고 지지한다”며 “앞으로 ESG경영, 행복 경영 등 경영인프라를 좀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자회사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제고하도록 지원해 자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력 확대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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