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석 전 3주 동안 역대 최대 규모 성수품을 공급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8일 세종 전통시장을 방문해 과일, 축산물, 건어물 등 추석 성수품의 가격 동향 등을 점검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정부비축 및 계약물량 방출, 소·돼지고기 도축수수료 지원 등을 통해 20대 성수품에 대해 6일 기준으로 24만8000톤을 공급했다"며 "당초 계획했던 23만톤을 초과한 107.8%의 달성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20대 성수품에는 배추, 무, 마늘, 양파 등 농산물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 뿐만 아니라 명태, 갈치 등 수산물도 포함된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규모로 지원하고 1인당 할인한도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실제 구매가격이 추가 인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할인쿠폰을 총 650억원 어치 투입하기로 했다. 1인당 할인한도도 기존에는 할인행사별로 1만원이었지만 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통시장과 직매장의 경우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한도가 확대됐다.
추 부총리는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추석 기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부총리는 8일 세종 전통시장을 방문해 과일, 축산물, 건어물 등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 등을 점검했다. 사진은 시장을 방문한 추경호 부총리가 밤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