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코스피가 금융통화위원회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상승) 기대감과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의 비둘기파적 내용에 따른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9분 현재 전날보다 15.83포인트(0.65%) 오른 2433.84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2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4억원, 8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통위 정례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베이비스텝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 인상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도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 지수는 전날 공개된 11월 FOMC 회의록에서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와 금리인상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게 영향을 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회의록에서 일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가까운 시기에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동의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업종별지수도 상황이 비슷하다. 종이목재(1.69%), 서비스업(1.50%), 비금속광물(1.36%), 의약품(0.97%), 전기전자(0.94%) 등이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6.56(0.90%) 상승한 732.15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4.3원 내린 1337.5원에 개장했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