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미국 음악 전문 매체들 연말 결산 상위권 휩쓸어

빌보드 '톱 아티스트' BTS 한국 가수로 유일하게 올라
롤링스톤, '올해의 앨범 100'에 제이홉·블랙핑크·뉴진스

입력 : 2022-12-05 오후 5:39:2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 한 해 두각을 드러낸 주요 K팝 그룹들이 미국 음악 전문 매체의 연말 결산 상위권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가 올 한 해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빌보드 200' 성적, 공연 수익 등으로 선정한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54위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는 올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의 연간 결산 순위에서 56위에 올랐다. 음반 판매량과 수록곡의 스트리밍 등을 매겨 집계한 결과다.
 
BTS가 올해 6월 발표한 '프루프'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4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미니 4집 '미니소드 2 :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 Thursday's Child)'도 같은 차트(빌보드200 결산)에서 19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정규 2집이 같은 차트에서 197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이 차트 순위에 들었다.
 
올해 빌보드 세부 차트인 '글로벌 200' 결산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은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25위에 올랐다. K팝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버터(Butter)'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각각 38위와 40위를 차지했다. 정국과 찰리 푸스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가 106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175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 상어'도 같은 차트에서 52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 '핑크베놈'(Pink Venom)과 '셧다운'(Shut Down)이 각각 94위와 180위,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LOVE DIVE)는 160위에 올랐다.
 
또 다른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에서는 BTS 멤버 제이홉를 비롯해 그룹 블랙핑크, 뉴진스를 주목했다.
 
1일(현지시간) 롤링스톤이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 앨범 톱(TOP) 100'에는 제이홉의 솔로 정규 1집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뉴진스의 데뷔 앨범 '뉴진스(New Jeans)'가 각각 9위, 25위, 46위에 선정됐다.
 
한편, 빌보드 톱 아티스트에는 배드 버니,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스타일스, 드레이크, 모건 웰런이 나란히 톱5에 들었다.
 
빌보드 200 음반 결산에서는 배드 버니 'Un Verano Sin Ti', 아델 '30', 모건 웰런 'Dangerous: The Double Album', '테일러 스위프트 'Midnights', 테일러 스위프트 'Red'가 톱 5에 들었다. 
 
롤링스톤스의 '올해의 베스트 앨범 톱 100' 1위는 미국 팝스타 비욘세 7집 '르네상스', 2위는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 '운 베라노 신 티’, 3위는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정규 10집 '미드나잇츠'가 나란히 올랐다.
 
한국계 보컬 캐런 오가 속한 미국 록 밴드 '예 예 예스(Yeah Yeah Yeahs)'는 9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인 정규 5집 '쿨 잇 다운(Cool It Down)'으로 54위에 올랐다.
 
뉴진스. 사진=어도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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