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중국이 신에너지정책을 구체화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또 글로벌 산업생산이 회복되면서 중국 등 신흥 소비국의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화학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中 에너지산업 투자 확대..신에너지 중심 확대
중국이 신에너지정책으로 태양광, 풍력, 원자력 등에 5조위안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에너지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과 미국의 신에너지 육성 정책으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OCI(010060)를 추천했다.
폴리실리콘 가격강세와 함께 생산능력 확대로 전세계 태양광 고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다.
LS산전(010120)은 기존 주력사업인 전력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그린카, 태양광 등 신규사업 성장 기대감에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또 최근 중국정부가 2015년까지 초고압 전력설비에 47조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해, 2013년까지 LG산전의 중국법인 매출액이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이
SKC(011790)에 대해 "태양전지용 필름을 양산해 태양광 시장이 확대되면 수혜가 예상된다"며 추천했다.
◇업황호조..화학주 상승은 계속된다
최근 1년간 화학업종은 44.22%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업황 호조로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리투자증권은 "선진국의 산업생산 회복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 소비국의 수요증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세계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고도화 시설을 확충한 국내 정유화학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호한 정제마진과 더불어 자원개발사업, 현대기아차 전기차 배터리 납품 계약으로 2차전지 사업 기대도 크다는 이유다.
19일
LG화학(051910) 실적발표를 앞두고, 현대증권은 LG화학의 이익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추천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업황이 양호한 상황에서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성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예상매출액은 5조220억, 영업익은 7950억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 가량 증가했지만, 전분기 보다는 2.5%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현대증권은 "전력 저장장치 시장진출과 더불어 자동차용 2차전지,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으로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미국 등의 그린에너지 정책에 따른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