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김경수, “받고 싶지 않은 선물, 억지로 받아”
정부, MB·김기춘·우병우 등 1373명 특사
윤석열 정부의 사면으로 석방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28일 새벽 창원교도소를 나오면서 "따뜻한 봄에 나오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추운 겨울에 나왔다. 저로서는 받고 싶지 않은 것을 것을 받았다. 원하지 않았던 거라 고맙다고 할 수도, 그렇다고 돌려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윤석열 정부는 김 전 도지사 외에 이명박 전 대통령,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정무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1373명에 대한 특사를 28일자로 단행했습니다.☞관련기사 김 전 도지사의 추후 행보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요. 2028년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데 뭘 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소설이 쏟아지겠네요.☞관련기사
국정조사, ‘윤석열 vs 신현영’ 싸움질
증인 73명 채택, 1차 청문회는 1월4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여야 의원들이 참사 책임을 두고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을 부각시키려 애썼고, 여당은 참사 당일 닥터카에 탑승해 사진만 찍고 돌아간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공격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관련기사 국조특위는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 73명을 확정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현영 의원은 제외됐습니다. 1차 청문회는 당초 1월 2일에 1차, 4일과 6일에 2차, 3차 청문회를 하려고 했지만 합의가 결렬돼 1월 4일에 1차, 6일에 2차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관련기사
이재명 체포 여부, 1월9일이 분수령
김용,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
성남FC 후원금 관련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는 지방 일정을 이유로 28일 출석이 불가능하다며 향후 일정을 검찰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내년 1월9일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 전후가 유력하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회기 종료하면 불체포특권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한번 지켜보시죠.☞관련기사 한편 검찰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제공 대가로 1억9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현재 김 전 부원장은 경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또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쌍방울 그룹과 수상한 자금 관계를 맺어온 KH그룹에 대해 ‘대북송금의혹’ 관련으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관련기사
청소년 삶 만족도 OECD 30개국 중 26위
통계청이 27일 발간한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2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역대 최고의 청소년 자살율을 기록했으며, 학대가 늘었고 청소년 삶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라고 합니다.☞관련기사
-아동·청소년 자살률 증가 : 지난해 만 0∼17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인구 10만명당 2.7명으로 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0년 34.2%에서 지난해 38.8%로 늘었습니다.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 역대 최고 : 코로나19 시기 아동학대 피해도 급증했습니다. 2020년 401.6명에 비해 지난해 만 0∼17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10만명당 502.2명으로 역대 최고입니다.
-비만율·영양결핍률 모두 증가 :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중 비만에 해당하는 아동·청소년은 19.0%로, 2019년 15.1%에서 3.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만 10∼18세 아동·청소년에서 영양결핍률은 2020년 23.4%로 2019년(16.7%)보다 6.7%포인트 늘었습니다.
-청소년 삶 만족도, OECD 하위권 : 만 9∼18세 아동·청소년의 만족도는 2017년 6.99점에서 2020년 6.80점으로 하락했습니다. 만점은 10점입니다. 우리나라 만 15세 청소년 삶의 만족도는 OECD 30개국 가운데 26위입니다.
응답자 52.7%,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 반대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에서 남녀무관 2178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제 바칼로레아(IB)를 일반고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반대가 52.7%, 찬성이 47.3%가 나왔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IB 수업 후 평가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35.8%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사교육비 증가가 34.2%, 대입전형에서 공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19.1%였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국내 공교육 문제해결이 45%로 가장 많았고, 창의적 인재 양성 가능(25.4%), 교육 격차 및 불평등 해소(16.7%)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중국 비밀경찰서' 의심 식당,
30년 임대계약했다 돌연 폐업
국제연구진이 올해 4월11일부터 6월23일 사이 한국 성인 남녀 1364명을 대상으로 중국에 대한 인식 등을 묻는 여론조사를 한 결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81%에 달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이런 가운데 중국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려고 외국에서 '비밀 경찰서'를 운영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이 애초 30년짜리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기되는 의혹은 다음과 같습니다.☞관련기사
-식당 개업자금도 중국 정부 지원
-중국 인사들이 참석해 공산당 관련 노래를 불러야 하는 노래자랑대회 개최
-식당 대표 A씨는 화교를 대상으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 '오버시즈 차이니즈 서비스 센터'(Overseas Chinese Service Center·OCSC)를 운영. OCSC는 중국 비밀 경찰서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비밀 경찰서와 밀접한 연결고리가 있는 기관으로 지목한 곳
-국내 OCSC의 본점 주소는 A씨의 부인이 대표로 있던 서울 구로구 소재 여행사와 주소지가 동일
-OCSC의 지점도 A씨의 부인이 대표를 맡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벤처회사와 주소지와 동일
대만, 중국 위협에 군복무 연장
중국, 군용기 무력시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군 의무복무 기간을 현재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무 복무자의 월급도 현재 6510대만달러(약 27만원)로 2만320대만달러(약 84만원)로 인상됩니다.☞관련기사 또 대만은 내년 9월 첫 국산 건조 잠수함이 진수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압력으로 해외에서 잠수함을 구매하지 못함에 따라 자체 잠수함 건조에 나선 겁니다. 대만 해군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2척을 포함해 최대 12척의 잠수함 함대를 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중국은 최근 미국이 대만의 무기 구입을 지원하며 군사협력 강화하자 올들어 가장 많은 군용기를 동원해 무력 시위를 전개했습니다.☞관련기사
전운 감도는 세르비아와 코소보
발칸반도의 유일한 친러 국가 세르비아와 EU에 가입하려는 코소보는 마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와 비슷합니다. 세르비아는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세르비아 영토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밀로스 부세비치 세르비아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대통령이 군에 최고 등급의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며 "코소보에 있는 세르비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우려에 나토군이 신속하게 파견됐습니다. 조만간 자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관련기사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 고공행진
고신용자 대출 금리도 6%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국내 5대 은행이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7.01%였습니다. 이는 2013년 은행연합회의 가계대출금리 공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고신용자들도 6.71%라고 하는군요. 누구도 고금리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관련기사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최근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상반기 중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해 최종정책금리가 5%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내년에 추가 금리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주택에 이어 오피스텔도 하락세
폐업하는 공인중개사도 증가세
전날 레터에서 비교적 가격 방어에 성공해왔던 단독주택 가격도 8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서울지역 오피스텔도 지난달 매매 평균가격이 3억549만원으로 10월(3억554만원)보다 하락했다고 합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은 2020년 4월(2억5813만원) 이후 2년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예외는 없습니다.☞관련기사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은 853건, 폐업은 1103건으로 폐업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폐업을 하고 싶어도 새로 개업하려는 사람(새 임차인)이 없어서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상황이라고 합니다.☞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