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LG화학은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소통 문화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CEO Discussion Table(CEO와의 논의 테이블)'을 새롭게 시작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CEO Discussion Table은 CEO와 회사 구성원들이 회사의 주요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해 토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CEO Discussion Table을 통해 CEO는 지위 고하 막론한 건강한 논의 과정에서 창의적인 솔루션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구성원은 담당 조직별로 겪고 있는 문제와 현안에 대해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습니다.
LG화학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높은 책임감과 의지를 실행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CEO Discussion Table은 신청 조직이나 CEO와 직접 문제해결이 필요한 조직부터 시작해 확산되며, 본부장 등 다양한 리더 계층도 함께 참여할 계획입니다.
MZ세대 임직원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서로 멘토가 되어주는 코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다.(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특히 2030세대 청년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매년 사내 코멘토링(co-mentoring)제도를 통해 MZ세대(1981~2002년생)인 사원·선임 멘토와 함께 친환경 제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멘토링은 임원과 2030세대 직원들이 번갈아 서로의 멘토가 되어주는 LG화학의 양방향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임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언어 학습 수요가 있다고 조사되자 영어 학습 앱도 출시했습니다. 사내 문화 개선 노력 이어가 LG화학은 임직원의 언어 학습 수요를 반영하고,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외국어 학습 지원을 늘려왔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600명의 임직원이 전화 및 화상 외국어 교육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2537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높은 수준의 고밀도 언어 과정도 2019년에는 58명의 임직원만 교육받았지만, 2022년에는 수강생이 227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LG화학은 전화나 화상 교육 외에도 앱을 통해 ‘매일 10분 자투리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는 콘셉트로 구성원들에게 영어 학습을 독려 중입니다. LG화학은 2022년 11월부터 구성원 전용 영어 학습 앱인 'CHEERS'를 출시했습니다.
이 앱은 LG화학 뉴스를 비롯한 100개 이상의 콘텐츠를 통해 단어, 문법, 발음, 작문 등 다양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매달 업데이트되는 LG화학 소식, 각종 비즈니스, 자기 계발, 취미 등의 주제를 통해 개수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LG화학은 소통을 통해 야근과 휴일근무 줄이기에도 적극 나서는 동시에,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리프레시 휴가를 장려, 구성원들이 원하는 기간에 언제든지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LG화학 CI. (출처=LG화학)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