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국 게임사들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기존 팬 소통과 신작 관련 영상 발표로 눈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컴투스(078340)는 23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이 행사에서 '서머너즈 워' IP(지적재산권) 시리즈 두 종인 RPG '천공의 아레나'와 MMORPG '크로니클', 컴투스로카의 VR 액션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 등으로 팬과의 소통에 나섰습니다.

 

 

컴투스는 26일 화웨이와 공동 부스를 열고 천공의 아레나와 크로니클 팬을 만나, 퀴즈 쇼와 월드 아레나 2대 2 팀 대전, 포토부스 해시 태그 이벤트 등을 진행합니다. 당첨자에게는 본사 아트팀이 현장에서 그린 원화를 선물합니다.

 

25일에는 올해 다섯 번째 천공의 아레나 유럽 투어도 있습니다. 컴투스는 이번 오프라인 행사로 덱 공유와 전략 토론, 팀 대전 등을 진행합니다.

 

다크스워드는 23~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소속 부스에서 게이머와 인사합니다. 신현승 컴투스로카 대표와 개발진이 부스를 운영하며 게이머와 소통합니다.

 

넥슨은 22일 이 행사 전야제 쇼케이스 ONL(Opening Night Live)에 참가해 '워헤이븐(Warhaven)' 얼리 액세스(먼저 해보기) 일정과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 신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전야제 ONL은 게임스컴 주요 출품 기업의 신작과 주요 게임 영상 소개, 대담 등이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ONL은 전세계 생중계되는데, 지난해 누적 시청 수 1억회를 넘겼습니다.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대규모 PvP 게임입니다. ONL 현장에서는 워헤이븐 시네마틱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메인 병사 캐릭터인 '블레이드'의 과거와 그가 전장에 뛰어들게 된 이유가 담겼습니다. 이 게임은 스팀과 넥슨닷컴을 통해 9월21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합니다. 해외 이용자는 스팀에서, 국내 이용자는 넥슨닷컴에서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23일 시작한 사전등록 참여 시 얼리 액세스 이틀 전인 9월19일부터 게임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얼리 액세스 기념 아이템도 받을 수 있습니다.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새 예고편도 나왔습니다. 영상에서는 인류를 파멸하기 위해 침공한 '벌거스' 군단과 이에 맞서는 선택받은 인간 '계승자'들의 전투가 나옵니다. 이 게임은 9월19일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입니다.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고 PC와 플레이스테이션(PS), 엑스박스 시리즈로 동시 출시됩니다.

 

펄어비스(263750)도 ONL에서 기대작 '붉은사막'의 진행 영상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이번 4K 화질 영상에서 주인공 '클리프(Kliff)'가 '에르난드(Hernand)'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전투하는 모습이 3분에 걸쳐 소개됐습니다.

 

 

펄어비스는 이번 영상에서 실제와 같은 풍경, 모션 캡처 기술 기반으로 제작된 전투 액션, 주변 환경·NPC와의 상호작용, 다양한 사물의 물리 효과와 연출 등을 보여줬습니다. 펄어비스는 상황에 맞는 무기 사용, 사물을 활용한 공격, 잡기, 던지기, 발차기 등을 조합한 연계기를 붉은사막의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게임은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세계 시장을 목표로 콘솔과 PC로 출시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