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실리콘 사업의 부진으로
KCC(002380)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KCC 자회사인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머티리얼스의 부진한 성적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빠졌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실리콘 업황 악화에 따른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해 한해는 실리콘 수요가 늘어난 점이 KCC의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항공기,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고가의 실리콘 판매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뛰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의 저가 실리콘 공급이 풀린 여파가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