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넷플릭스 구독자 수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계정 공유 유료화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1310만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 구독자 수는 2억6028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증가한 가입자 수 876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넷플릭스 실적. (자료=넷플릭스)
가입자 증가는 매출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4분기 매출은 88억3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9600만달러로 172%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6.9%로 나타났습니다.
넷플릭스는 최근 구독료를 인상하고 여러 사람이 유료 계정을 공유하는 것을 차단하며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가입자가 증가하고 매출이 늘어난 것도 이러한 영향 덕으로 분석됩니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뉴스토마토)
넷플릭스는 올해 매출 확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분기 예상 매출액은 9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호한 실적에 넷플릭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3% 오른 492.1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시간외장에서는 8%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