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위급 군 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 군정대학'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이 만약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적들을 우리 수중의 모든 수단을 주저없이 동원하여 필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김 위원장이 최고위급 군 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 군정대학' 현지 지도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할 때"라며 "우리는 단순히 있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에 보다 확고하게, 완벽하게 준비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적의 수적, 군사기술적 우세를 사상과 전법의 우세로 타승하는 것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변할 수 없는 전승의 법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당 중앙의 령도에 절대충성, 절대복종하는 것이 교정의 혁명적 기강으로, 제일가는 륜리로 확고히 지배되게 하고 군사인재 육성과 군사과학 발전, 대학관리 운영의 전반에서 당의 군사사상과 정책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한 조직정치 사업을 박력있고 실속있게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폭력과 무력충돌의 다발적인 확대로 심히 과열되고 있는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와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우리 국가 주변의 군사정치 정세에 대하여 개괄"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군정대학'은 북한의 최고급 군사 지휘관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신문은 "우리나라 군사교육의 최고전당"이라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