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QA(품질 관리) 서비스 사업부문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등 두 개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사명은 '주식회사 엔씨큐에이(NC QA COMPANY·가칭)', '주식회사 엔씨아이디에스(NC IDS COMPANY·가칭)'입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과 신설 비상장사 설립을 결정했습니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분할 목적에 대해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 부문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며 "전문화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엔씨큐에이는 QA 서비스 사업부문 전문 기업입니다. 사업 영역은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서비스 및 기타 관련 사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 △정보 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 등 입니다.
엔씨아이디에스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전문 기업입니다. 사업 영역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 입니다.
이번 물적 분할은 엔씨소프트의 고정성 인건비 감축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엔씨는 본사 감원을 위한 권고 사직에 이어 분사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엔씨는 8월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과 신설회사 설립을 확정합니다. 신설 회사 분할 기일은 10월1일 입니다.
엔씨소프트 노동조합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측의 분사 움직임을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신설 회사 설립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