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고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첫 순방지인 필리핀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차례로 악수했고 이상민 장관의 등을 두드리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뒤에서 목례를 했습니다.
2주 전 체코 방문 출국길 환송 행사에 모습을 보였던 한동훈 대표는 10·16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원 유세차 부산을 방문 중이어서 환송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원전 수주 관련 체코를 방문한 이후 보름 만에 해외 순방을 진행하는데요.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8일과 9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타르만 대통령을 면담한 후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에너지 공급망,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순방의 마지막 이틀은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