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이재명 '민심·당심 1위'

전체 응답자, 이재명 32.7% 대 김부겸 8.6% 대 김경수 6.4% 대 우원식 6.1%
민주 지지층, 이재명 80.1% 대 김경수 6.3% 대 우원식 5.0% 대 김부겸 2.1%

입력 : 2025-01-27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부산 지역에서 범야권의 차기 대선후보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하면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야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민주당 지지층에서 무려 80% 이상이 이 대표를 지지했습니다. 이 대표를 제외한 민주당 내 다른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공표된 <부산CBS·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범야권 인물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자의 32.7%는 이재명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이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 8.6%, 김경수 전 경남지사 6.4%, 우원식 국회의장 6.1%, 김동연 경기지사 5.2%, 김두관 전 경남지사 2.0% 순이었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 9.4%, '지지 후보 없다' 24.5%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5.3%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부산C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7%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 이재명 대표가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상위 4명을 살펴보면, 20대 이재명 31.0% 대 우원식 9.5% 대 김부겸 6.5% 대 김경수·김동연 4.0%, 30대 이재명 44.4% 대 김경수 6.6% 대 우원식 4.8% 대 김동연 3.2%, 40대 이재명 48.3% 대 김부겸 7.9% 대 김동연 6.2% 대 우원식 6.1%, 50대 이재명 36.6% 대 김경수 10.6% 대 김부겸 7.9% 대 우원식 5.3%였습니다.
 
이외 60대 이재명 20.6% 대 김부겸 14.0% 대 김경수 7.9% 대 김동연 6.5% 대 우원식 5.0%, 70세 이상 이재명 19.8% 대 김부겸 9.7% 대 김동연 6.6% 대 우원식 6.5%로 조사됐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모든 권역에서 이 대표의 우위가 이어졌습니다. 중구·서구·동구·영도구·부산진구 이재명 26.0% 대 김부겸 10.0% 대 김경수 8.7% 대 우원식 6.0%, 동래구·남구·연제구·수영구 이재명 33.7% 대 김부겸 7.5% 대 김동연 7.1% 대 김경수 6.0%, 북구·사하구·강서구·사상구 이재명 37.0% 대 김부겸 9.0% 대 김경수·우원식 5.1%, 해운대구·금정구·기장군 이재명 32.4% 대 김부겸 8.0% 대 우원식 7.7% 대 김경수 6.2%였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무려 80.1%가 이재명 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이어 김경수 전 지사(6.3%), 우원식 의장(5.0%), 김부겸 전 총리(2.1%), 김동연 지사(1.7%), 김두관 전 지사(0.3%) 순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부겸 전 총리가 14.3%의 지지를 받으며 가장 앞섰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 15.1%, '지지 후보 없다' 42.7%, '잘 모르겠다' 6.5%로 60% 이상이 후보 선택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42.5%가 우원식 의장을 지지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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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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